대한민국 최초, 선비가 작성한 조리서 ‘수운잡방’의 탄생기를 모티브로 하는 영화 <수운잡방>이 오늘(2일) 개봉한다.
영화 <수운잡방>은 과거시험 삼수생 양반 ‘김유’가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을 만나 미식 세계에 빠져들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늘부터 무삭제 완전판 극장 상영을 시작한 가운데, 두 조선 청춘의 티키타카 브로맨스가 고스란히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과거에 급제해야만 하는 ‘김유’(윤산하)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공부를 위해 깊은 산 속 절로 향한 ‘김유’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부엌에 있는 음식을 몰래 먹다 절의 요리사 ‘계암’(김강민)에게 들키며 웃음을 유발한다. 사대부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계암’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계암’은 양반인 ‘김유’를 수하로 삼아 마음껏 부려먹게 된다.
‘계암’의 말도 안 되는 지시들에 생전 처음 고생이라는 것을 해본 ‘김유’는 복수를 다짐하지만, ‘계암’과 함께 요리의 재미를 알아가며 점차 미식의 아름다움을 찾게 된다. 그렇게 ‘김유’는 ‘계암’과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쌓게 되고, 함께 역경을 이겨내며 마침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는 모습을 예고해, 과연 이들의 성장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한편 오늘부터 극장에서 상영하는 <수운잡방>은 10분의 추가 스토리가 포함된 무삭제 완전판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 된 버전의 러닝타임은 72분이지만, 극장 상영 버전은 총 82분으로, 오직 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10분의 미공개 신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풍부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극장 상영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는 윤산하 & 김강민 배우의 사인이 인쇄된 포스터를 증정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덕꾸러기 도련님과 조선 일류 요리사의 진짜 ‘맛’ 있는 브로맨스를 그린 영화 <수운잡방>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KBS/아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