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수) 밤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배뇨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불시에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의도치 않게 소변을 흘리게 되어 큰 곤란을 겪게 되는 질환이 배뇨장애이다. 흔히 알려져 있는 요실금과 전립선 비대증 외에도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초기에는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것에서 끝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고 두려움에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다보면 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어느 날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아 큰 고초를 겪은 김창권 씨. 뒤늦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전립선암이 진행된 후였다. 어느 날부터 복부를 강하게 찌르는 듯한 고통이 반복되며 일상생활이 무너져 버렸다. 진통제조차 듣지 않는 통증이었다. 이 아픔의 원인은 이름조차 생소한 간질성 방광염이었다. 배뇨장애는 이처럼 갑작스럽게 그리고 다양한 원인으로 찾아오게 된다.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대부분은 자존심과 수치심 때문에 발병 자체를 숨기거나 치료를 미뤄 병을 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뇨장애는 조기 발견해 적극 치료한다면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는 질병이다.
대부분이 쉬쉬하지만 결코 쉬쉬해서는 안 되는 배뇨장애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