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철이 철부지 아버지로 완벽 변신했다.
쿠팡플레이에서 지난 주 공개된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서현철이 연기한 장학수는 극 중 불법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다 가족들을 벌써 5번째 야반도주하게 만든 병태의 아버지다.
한밤중에 집에 들어온 학수는 가족들을 깨워 또 다시 야반도주를 하게 만들었다. 와중에도 댄스 비디오 테이프를 챙긴 학수는 부여로 가서 새 인생을 시작하자며 철없는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상교네 집에 얹혀살게 된 학수는 불법 댄스 교습소를 그만 차리자는 아내의 말에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새로운 학교에서의 적응을 걱정하는 병태(임시완 분)의 이야기를 들은 학수는 전학 첫 날 경찰차를 타고 등교하는 것부터 반 아이들을 기선제압 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며 병태가 부여 짱으로 둔갑하는 계기를 안겼다. 또한 상교의 약점을 잡고 놀리거나 아들이 듣기 싫어하는 별명으로 계속 부르는 등 철부지 아버지로서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철은 현란한 셔츠와 웨이브 헤어, 그리고 찰진 사투리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과 함께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출연했던 작품들에서 따뜻한 인간미로 훈훈함을 전했던 서현철은 이번 ‘소년시대’에서는 춤에 대한 열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캐릭터를 맡아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넘치는 개성으로 이번에도 특급 열연을 펼친 서현철은 앞으로도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