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캡처
맹삼순이 심정우를 찾아가 정순덕을 만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조씨 부인(최희진)은 정순덕(조이현)에 “내가 눈이 멀기 전에 마지막 맺어준 인연이 자네일세.”라고 답했다. 순덕은 “저와 서방님은 중매로 만나지 않았습니다.”라며 의아해했고 이에 조씨 부인은 “자네 서방님을 서책방에서 만나지 않았던가?”라며 순덕을 충격에 빠뜨렸다.
과거 중매쟁이로 활동하던 조씨 부인은 서책방에 들어가는 순덕을 마주쳤고 이후 길을 지나는 조인국(윤여원)을 발견했다. 조씨 부인은 그 순간 두 사람이 맺어질 인연이라는 걸 느꼈고 “선비님. 서책방 안에서 기다리는 분이 계십니다.”라며 자연스럽게 인국과 순덕을 연결시켰다. 당시를 회상하던 조씨 부인은 “너무나 어울리는 한. 쌍이라 이어주지 않을 수가 없었네.”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상사병에 시달리는 심정우(로운)는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졌다. 소식을 접한 맹삼순(정보민)은 경운재를 찾아가 정우를 만났다. 삼순은 “여주댁과 왜 싸우셨어요?”를 다짜고짜 물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이어 “자존심 세우느라 그러신 거면 오늘 여주댁이 우리 집에 오는 날이니 대감님도 오셔서 사과하세요.”를 권했다. 정우는 발끈했고 “내가 왜 사과를 한단 말이오!”라고 소리쳤다. 삼순은 “눈물이 날 만큼 보고 싶잖아요.”라며 정곡을 찔렀고 곧 정우는 외출을 준비했다.
순덕은 세 자매 집에 방문했고 “단오에 그네 타기, 씨름 구경, 머리 감기를 하실 겁니다.”라며 미션을 공개했다. “두리 아가씨는 23호 광부님이 씨름을 마치면 탕약을 건네주시면 됩니다.”라는 작전을 지시했고 이에 상남자 재질 맹두리(박지원)는 “어우 닭살!”이라 반응하며 기겁했다.
이어 순덕은 “삼순 아가씨는 계곡에서 머리 감기를 하실 겁니다.”라며 막내 삼순을 바라봤다. 삼순은 신이나 자리에서 일어났고 “내가 하고 싶다고 했어.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순덕은 “가장 어려운 기술이니 저랑 열심히 연습하시면 됩니다.”라고 격려했고 삼순은 “나 열심히 하겠네. 뭐부터 하면 되나?”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