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캡처
정순덕을 연모하는 심정우가 상사병에 걸렸다.
정순덕(조이현)은 좌상집 둘째 며느리로 혼인한지 6개월 만에 남편을 잃고 별채 과부 신세가 됐다. 상중 우연히 여주댁(박환희)을 만나게 된 순덕은 여주댁의 이름을 빌려 중매쟁이로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심정우(로운)는 순덕과 중매 계약을 맺고 임금(조한철)의 어명을 수행하기 위해 한양 노처녀, 노총각을 맺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정우와 순덕은 사랑에 빠졌다.
연모의 마음을 먼저 자각한 건 정우 쪽이었다. 정우는 순덕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여주댁에 얽힌 흉흉한 소문을 접하며 배신감을 느꼈다. 순덕이 위장하고 있는 여주댁은 평양에서 살인을 저지른 일로 수배 중이었고 이에 정우는 순덕에게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순덕을 보지 못하자 정우의 몸에는 독특한 변화가 찾아왔다. 입맛을 잃은 정우는 곡기를 거르기 일쑤였고 맹박사댁 세 자매의 중매 건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의원은 정우의 증세를 살핀 뒤 “상사병입니다.”를 진단했다.
김오봉(김현목)은 정우가 순덕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챘지만 정우는 다시는 순덕을 만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의원은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는데도요?”를 경고했고 “상사병은 상대를 자주 봐야 나아집니다.”라는 치료법을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