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유은성과 강선우의 연애가 고춘영과 유동구에게 들통났다.
밤늦게까지 봉사 활동을 한 유은성(남상지)를 데리러 간 강선우(이도겸)는 유은성을 집에 데려다주며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길을 걸었고 강선우는 해고 위기에 처했던 유은성이 회사에 남게 됐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유은성은 뛸 듯이 기뻐했고 강선우 또한 “같이 일할 수 있게 돼서 저도 좋아요.”라며 함께 기뻐했다. 골목길에 들어서던 두 사람 앞에 귀가 중이던 고춘영(김선경)이 나타났다. 유은성은 화들짝 놀라며 뒤돌아섰지만 고춘영은 딸의 단번에 알아봤다.
당황하는 유은성에 강성우는 “누구예요?”를 물었다. 결국 유은성은 고춘영에 강선우를 소개했고 고춘영이 유은성 친모임을 알게 된 강선우는 바짝 긴장해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다.
둘 사이를 눈치챈 고춘영은 “두 사람 따라와.”라며 치킨집으로 향했다. 뜻밖의 상황에 유은성과 강선우는 바짝 얼어붙었고 갑작스러운 딸 남자친구의 방문에 유동구(이종원)는 당황했다.
고춘영은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에요?”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깜짝 놀란 유은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고 “엄마는 왜 그런 걸 물어!”라고 기겁하며 강선우를 데리고 나갔다.
귀가한 유은성에 유동구는 “언제부터 만난 거야?”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유은성은 “얼마 안 됐어.”라며 “좋아하기 시작한 건 꽤 됐어. 아직 조심스러운 사이야.”라고 답했다.
아빠의 눈치를 살피던 유은성은 “우리 사귀는 거 허락해 줄 거야?”를 넌지시 물었다. 유동구는 “물론이지. 우리 딸 예쁜 만남 가져.”라며 응원의 미소를 전했다. 유동구의 응원에 힘이 솟은 유은성은 활짝 웃으며 안심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