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이 혼례 성공에 대한 강렬한 집착을 드러낸 ‘죽기 살기 그네 맹연습’ 현장을 선보인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혼례 도중 공주가 쓰러지며 청상부마가 된 모태솔로 심정우(로운)와 결혼생활보다 수절의 시간이 훨씬 긴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이 펼치는 코믹 멜로 사극 드라마다. ‘혼례 대첩’은 각박한 현시대, 진정한 사랑에 대한 순수성과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힐링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8회에서 심정우는 진짜 여주댁(박환희)을 쫓던 추노 안동건(김동호)을 만난 오봉(김현목)으로부터 여주댁이 8년 전 좌상(이해영)의 첫째 아들을 죽인 살인자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심정우는 정순덕을 만나 “언제까지 네 정체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느냐?”라고 따져 물었지만, 정순덕은 좌상의 둘째 며느리라는 사실을 들켰다고 착각해 “어찌 아셨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심정우가 정순덕을 살인자로 오해, 중매 계약을 깨겠다고 선포해 불길함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혼례대첩’ 9회에서는 로운이 조이현과의 중매 계약을 파기한 뒤 처음으로 시도하는 단독 프로젝트, ‘스파르타 그네 연습’ 현장이 담긴다. 극 중 심정우가 첫째 맹하나(정신혜)를 공략해야 할 남편 후보 김집(정우재)에게 지옥의 그네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 심정우는 매의 눈을 장착한 채 김집의 자세 하나하나까지 지적하지만, 겁이 많은 김집은 두려움으로 인해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
그러자 답답해하던 심정우가 직접 그네에 올라 김집과 함께 그네를 탄 채 때아닌 ‘남-남 초밀착’ 투샷을 완성하는 것. 두 사람의 ‘대환장 케미’에 지켜보던 광부 24호 윤부겸(최경훈)과 광부 23호 허숙현(빈찬욱)이 경악하면서, 심정우의 ‘그네 맹연습’ 단독 작전이 성공을 거둘지 결과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산뜻한 영상과 배우들의 코믹 케미가 돋보이는, 가슴 뻥 뚫리는 쾌감 만점 장면이 될 것”이라는 기대 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심정우와 정순덕의 관계 변화부터 맹박사댁 세 자매와 남편 후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꽉꽉 들어찬 9회(오늘)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9회는 11월 28일(오늘)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혼례대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