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작은 영화 ‘가버나움’(원제:Capharnaüm)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에 이어 내달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가버나움’을 연출한 나딘 라바키 감독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아랍 여성감독으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아카데미 후보 발표를 생방송으로 지켜보며, <가버나움>이 외국어 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아카데미 후보 발표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다. 영화 <가버나움>을 알아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했고 흥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9편의 예비후보에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오르며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어제 공식 발표에서 나딘 라바키 감독 <가버나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마>,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 <콜드 워>,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네버 룩 어웨이> 등 5편이 외국어상 부문 최종후보로 선정되었다.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감동의 드라마 <가버나움>은 24일 개봉된다.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2월 24일(현지시각) 열린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