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캡처
정순덕이 살인자라는 소문을 접한 심정우가 중매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정순덕(조이현)과 심정우(로운)가 맹박사댁 첫째 딸 맹하나(정신혜)를 둘러싼 악질적인 소문을 잠재우는 사이 하나는 위험에 빠진 세자를 우연히 구출하며 새로운 인연을 쌓았다.
세자(홍동영)는 좌의정(이해영) 세력을 피해 사가에 몸을 숨기고 있던 중 납치를 당했다. 산속에서 도망치던 세자는 부상을 당했고 마침 꿩을 사냥하던 하나에 의해 구조됐다.
하나는 세자를 집으로 데려와 피신시켰다. 둘째 맹두리(박지원)는 괜한 일을 벌였다며 하나를 탓했지만 눈치가 빠른 하나는 세자가 몸을 숨겨야 하는 사연이 있음을 단번에 파악했다.
다음 날 세자의 소식을 접한 중전이 하나의 집을 방문했다. 사정을 묻는 하나에 중전은 복잡한 집안일이 있다며 둘러댔고 이에 하나는 더 이상의 질문을 거두고 세자를 돌려보냈다.
세자는 맹하나에게 편지를 보내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를 알지 못한 순덕은 하나와 어울리는 광부를 단장시키는데 열정을 쏟았고 “그네를 잘 타는 하나 아가씨 실력에 견줄 수 있도록 연습 많이 하라고 하세요.”를 광부(노총각) 담당 정우에게 신신당부했다.
김오봉(김현목)은 여주댁이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는 소문을 정우에게 전했다. 정우는 “네 이름이 순덕이고 5년 전 남편을 잃었다고 했던 말 사실이냐?”를 순덕에게 물었고 순덕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우는 “언제까지 네 정체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냐!”라며 발끈했고 이어 “넌 나에게 큰 배신감을 줬다. 우리 중매 계약은 이 시간부로 깨졌다.”를 통보하며 자리를 떠났다. “제가 설명을...!”이라며 갈을 막아서는 순덕에 정우는 “살인자 주제에 무슨 변명거리가 있다는 말이냐!”라고 소리치며 순덕을 당황시켰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