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한강이를 위해 강형욱이 군대 재입대를 선언했다.
보호소에서 입양한 뒤 급발진이 늘고 예민해진 이유는 보호자의 오랜 공백 때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고 “두 번 다시 공백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는 설명에는 보호자들이 큰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강형욱은 “내가 아끼는 개를 위해서라면 군대도 다시 갈 수 있다.”라는 농담으로 얼어붙은 보호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강형욱은 “멋진 개다. 낭만이 있는 개와 낭만이 있는 보호자가 만났다.”며 한강이를 아끼고 사랑하고 싶어 하는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점점 심각해지는 분리불안의 원인으로 강형욱은 “애정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다.”를 진단했다.
보호자는 죄책감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강형욱은 두 번 다시 헤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한강이를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불안감은 평생 안고 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상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조심스럽게 묻는 보호자에 강형욱은 “보호자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집을 나서도 내일 돌아온다는 걸 알려주면 믿음이 생긴다.”고 조언하며 한강이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일상 훈련을 제안했다.
한강이 주거지를 확인한 강형욱은 가장 좋은 위치를 결정 지은 뒤 켄넬을 옮겼고 보호자는 “하우스!”를 외치며 한강이를 켄넬에 들여보냈다. 한강이는 거부감 없이 켄넬에 들어갔고 반복되는 하우스 훈련에도 유순하게 반응했다.
보호자는 켄넬의 문을 잠궈봤지만 한강이는 여전히 큰 반응 없이 켄넬 안에서 머물렀다. 강형욱은 “좋은 개다.”라며 보호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보호자에게 “켄넬 앞에서 노트북도 하고 책도 보면서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