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탈골까지 유발한 한강이의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가 충격을 안겼다.
공격성 뿐만 아니라 한강이는 군대에서는 없었던 분리불안 증세까지 겪었다. 집에 보호자가 없을 때면 벽과 철창, 문틀, 전선 등 보이는 모든 걸 전부 물어뜯으며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를 보였다.
물건을 물어뜯고 발톱으로 긁는 행동은 때로 정도가 지나쳐 발바닥에 상처가 생기기도 했다.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계속되는 분리불안 증세에 다리가 탈골되기도 했다는 사연에 출연자들은 경악했다.
보호자는 분리불안에 도움이 된다는 켄넬 훈련을 시도했지만 한강이는 켄넬을 물어뜯으며 분리불안 증세를 보였다. 너무 격하게 물어뜯은 나머지 이빨이 뿌리째 뽑혔고 이후 보호자는 “켄넬 훈련이 조심스럽다.”는 걱정을 털어놨다.
강형욱은 현장에 방문해 보호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주 보호자인 작은형 보호자와 가족들, 주 보호자의 여자친구가 함께 했다. 강형욱은 “당분간 한강이를 만지지 말라.”라며 예민한 한강이와 거리를 둘 것을 부탁했다.
한강이는 입양된 지 2개월 정도 됐지만 보호소에서의 상처가 깊어 매우 예민해진 상태였다. 보호자는 “아예 만지지 못하는 것인지? 씻기지도 말아야 하는지?”를 물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강형욱은 “한강이가 어떻게 적응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보호자들을 격려했다.
낯선 사람이 방문했음에도 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한강이를 관찰하던 강형욱은 “한 명의 주인 밖에 따르지 못하는 개일 가능성이 크다.”며 한강이의 성향을 분석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