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거란이 고려와의 전투에서 고전했다.
26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가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풀어갔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다. 대하 드라마 최초로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에 방영되며 ‘사극 한류’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전날 방송된 첫화에서는 고려 땅을 염탐하던 거란 척후병을 발견한 흥화진사 양규(지승현 분)와 강조(이원종 분)는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경계 태세를 취하며 첫 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오프닝을 비롯해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한 장군 양규와 강조가 각성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전쟁’을 내세운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형 전쟁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역사 대극’의 탄생을 알렸다.
앞서 김치양(공정환 분)이 변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접한 강조(이원종 분)는 개경으로 진격해 목종(백성현 분)을 처단하고 왕순을 고려의 새 황제로 옹립시켰다. 거란이 책봉한 황제가 시해당했다는 비보에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김혁 분)는 강조의 정변을 명분 삼아 전쟁을 선포했다.
현종 즉위는 명분일 뿐이었다. 결국 고려는 전쟁을 준비해야만 했다. 현종은 강조에게 "꼭 승리하시오. 온 고려의 백성들을 구한다면 한 명의 황제를 시해한 사실은 모두 사라질 것이오"라고 명령했다.
거란은 압록강을 건너왔다. 거란은 "순순히 성문을 열고 황제 폐하를 맞이하면 폐하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그대들의 목숨을 모두 보전해줄 것이오"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양규(지승현 분)는 성문을 열지 않았고 거란군에 맞섰다. 결국 거란은 고려로 향했고, 고려 거란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양규가 직접 활을 들고 전쟁에 나섰다. 고려군은 거란에 화살 폭탄을 퍼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고려의 맹공에도 거란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에 고려군은 “이런 무모한 놈들은 처음입니다. 너무 무모해서 무섭습니다”라며 공포에 휩싸였다. 흥화진은 거란군의 포화에 휩싸인 채 밤을 맞이했다.
하지만 고려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잘 훈련된 고려군을 쉽사리 뚫지 못하는 거란군은 당황했다. 그러나 흥화진 안에서도 피해가 커져 가고 있었다.
손이 짓물러질 때까지 화살을 쏘아도 거란군은 물러서지 않았다. 사람들은 점차 죽거나 다쳐갔고, 40만 대군의 거란군은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왔다. 자욱한 연기와 피비린내 나는 전쟁 한가운데서 흥화진의 전투가 끝을 모른 채 펼쳐지고 있었다.
한편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