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개봉되어 액션 매니아의 주목을 모았던 정병길 감독의 액션영화 <악녀>가 미국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영화제작/배급사인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부 콘텐츠판다는 인기 미드 ‘워킹데드’의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악녀>의 TV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텐츠판다는 <악녀>의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병길 감독 및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과 TV시리즈 개발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악녀>의 TV시리즈 명은 ‘Villainess’로 미국 LA 비밀조직에서 살인병기로 키워진 여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각본, 연출, 캐스팅을 포함한 프리프로덕션을 마무리한 뒤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시즌 1부터 현재 방영중인 시즌9까지 전 세계적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는 화제의 작품 ‘워킹데드’ 시리즈의 제작사다.
콘텐츠판다는 “‘워킹데드’로 국내에도 친숙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제작 파트너십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는 <악녀>의 장르적 매력을 풍성한 스토리라인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악녀>의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악녀>의 세계관을 확장해 스릴 넘치는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으며 정병길 감독은 "액션뿐만 아니라 연속성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영화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드로 제작되는 것은 <악녀>가 처음이다. 이에 대해 콘텐츠판다는 “작품이 지닌 장르적 장점을 키운다면 한국영화 IP의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