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전한길에 자신의 인생을 바꾼 담임선생님의 한마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누적수강생 100만 명에 달하며 공시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레전드 일타강사’ 전한길이 출연해 MC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전한길은 한국사를 전공했냐는 질문에 역사와 지리를 원래 잘했었다고 밝히며 “공부를 잘 하려면 선생님을 좋아해야 한다. 그러면 성적도 자연스레 좋아진다. 그런데 4학년 때부터 성적이 좋아졌다. 당시 가정 방문이 있었는데 우리집이 초가집이었다. 초가집으로 선생님이 찾아오셨는데 부끄러워서 뒷산으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은 할머니만 뵙고 복귀하셨다. 다음날 방과 후에 선생님이 부르시더니 안아주시면서 ‘가난한 건 부끄럽거나 죄가 아니야. 선생님도 가난했는데 이렇게 선생님이 되었잖아. 사랑하는 한길아. 훌륭한 사람이 되렴’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이루말할 수 없이 고마웠다. 그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전한길은 자신이 가난했던 과거를 항상 밝히는 이유에 대해 “과거의 나처럼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한테 인생을 바꿀 힘이 되기를 바란다. 방송에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도 그것이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