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vs 중국 시청률 경쟁의 승자는 단연, 남현종 캐스터와 이영표 해설위원 콤비를 앞세운 KBS였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의 전국 시청률은 KBS가 1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295만 명의 시청자가 KBS를 선택했고, 20-49세 시청자수도 77만 명을 기록하는 등 모든 세대에 걸쳐 골고루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엔 남현종, 이영표 콤비의 맛깔나는 입담도 한 몫 했다.
해설진은 오프닝부터 중국 현지 방송을 준비하다 마지막 순간 중국 측 사정으로 출장이 불발된 안타까움을 전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고, 이영표 위원은 중국의 핵심 공격수 탄롱과의 미국 밴쿠버 화이트캡스 시절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해외 클럽 경험이 풍부한 이영표였기에 전해줄 수 있는 해설이었다는 평가이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다양한 경험과 친분을 바탕으로 한 친근한 해설은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후반 10분 손흥민의 그림 같은 패스가 이어질 때는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라보나 킥’이 될 뻔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EPL이었다면 패스 슬로모션를 바로 보여주었을 것이라는 코멘트도 잊지 않았다. 이 해설위원은 경기 내내 명확한 해설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최고의 축구 해설위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전국 시청률 1위로 올해의 마지막 A매치를 마무리한 KBS는 내년 3월 21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 원정경기도 중계한다. KBS는 다가오는 중계 방송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