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준범이 할머니와 할아버지 앞에서 생애 첫 걸음마를 뗐다.
밭일을 마친 가족들은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준범의 애교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늘 준범을 위해 장난감과 놀이거리를 준비하는 할아버지는 이번에도 종이 찢기와 까꿍놀이로 준범의 마음을 훔쳤다.
준범은 할아버지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웃음을 잃지 않았고 할아버지에게 안겨 뽀뽀를 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할아버지는 준범의 반응에 뿌듯함을 느꼈다.
이날 준범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생에 첫 혼자 걷기에 성공했다. 최근 걸음마를 시작한 준범은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듯 엉덩이를 들었고 손바닥으로 바닥을 지탱한 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제이쓴과 할머니, 할아버지는 놀라운 순간을 직관하며 숨소리를 아꼈다. 준범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스로 걸음을 떼었지만 한 발자국만에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또 해 봐. 파이팅!”이라며 준범을 응원했고 이에 힘입은 준범은 다시 한번 일어서 걸음을 떼는데 성공했다.
제이쓴은 “할아버지 집에서 드디어 걸었어.”라며 울컥했다. 만감이 교차한 듯 생각에 잠긴 제이쓴은 “준범 낳기 전에 책임감이 무서워 아빠한테 전화해서 울었어.”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어느새 15개월차 아빠가 된 제이쓴은 한때 아빠가 되기 두려워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