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5개월을 맞은 준범이 제이쓴과 함께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골 여행을 떠났다.
제이쓴은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부모님을 돕기 위해 본가를 방문했다. 본격적인 일손 돕기에 앞서 제이쓴은 미리 준비한 꽃무늬 일바지와 김장조끼를 준범에게 입혔다. 준범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치사량의 귀여움을 자랑하는 준범이 사랑스러워 함박웃음을 지었다.
준범의 할머니는 900평 밭으로 제이쓴과 준범을 안내했고 제이쓴은 끝도 없이 펼쳐진 일감에 놀라 혀를 내둘렀다. 고구마를 캐기 시작한 부모님들은 놀라운 속도로 밭을 가로질렀다. 제이쓴은 준범에게 고구마 캐기 시범을 보이며 일손을 도왔다.
고사리 손으로 얼굴만한 고구마를 캐는 준범의 모습에 할머니는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커서 밭을 왔네.”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준범에 감탄했다.
새참 시간이 돌아오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열심히 일한 준범을 위한 구황작물 세트를 준비했다. 따끈한 감자와 밤을 맛본 준범은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고 달콤한 홍시까지 곁들이며 준비된 새참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일을 마친 가족들은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준범의 애교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늘 준범을 위해 장난감과 놀이거리를 준비하는 할아버지는 이번에도 종이 찢기와 까꿍놀이로 준범의 마음을 훔쳤다.
준범은 할아버지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웃음을 잃지 않았고 할아버지에게 안겨 뽀뽀를 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할아버지는 준범의 반응에 뿌듯함을 느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