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따뜻한 감성의 영화 <증인>으로 돌아온다. 김향기와 호흡을 맞춘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정우성과 김향기, 그리고 이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따스한 울림을 전하는 티저 예고편으로 시작, 캐릭터의 매력과 교감을 담아낸 캐릭터 영상과 제작진의 진심을 담은 제작기 영상이 함께 공개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용의자의 변호사 순호 역을 맡은 정우성은 “지난 몇 년 간 작업한 강렬한 작품, 캐릭터들과는 다른 따뜻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이야기였고, 숨이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어 “따뜻한 시점으로 지우가 순호에게 주는 감정의 파장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연기한 김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수한 힘을 지닌 캐릭터의 매력을 전달하려 노력했다”며 남다른 고민을 밝힌 데 이어 “감각이 예민하고 많은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기 때문에 몸짓, 표정 등 디테일한 부분을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만들어나갔다”며 섬세한 노력을 전했다.
한편,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인 <증인>의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힌 이한 감독은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탄탄하고 재미있었다. 캐릭터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객분들의 마음도 움직이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2019년 새해 극장가를 온기로 채울 영화 <증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 감성이 묻어나는 영화를 연출한 이한 감독과 정우성, 김향기의 향기로운 케미로 극장가를 온기로 채울 영화 <증인>은 2월 개봉될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