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신하영이 우정의 선을 넘어서는 유은혁에게 진심을 물었다.
유은혁(강다빈)은 목도리를 하고 있는 커플을 발견하고 신하영(이효나)을 떠올렸다. 목도리를 구매한 유은혁은 신하영이 기뻐할 모습에 마음이 들떴다.
국밥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털털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시작했다. 유은혁 옆자리에 놓인 쇼핑백을 발견한 신하영은 “그건 뭐예요? 여자 물건 같은데?”라며 관심을 보였다.
잠시 주저하던 유은혁은 “지나가는 길에 하나 샀어요.”라며 목도리를 선물로 건넸다. 당황한 표정으로 목도리를 확인하는 신하영에 유은혁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걸로 바꿔줄게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신하영은 “이거 못 받아요.”라며 싸늘한 표정으로 쇼핑백을 돌려줬다. 이어 신하영은 “나에 대한 형사님 마음은 뭐예요? 우리 친구 맞아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유은혁의 진심을 물었다.
고춘영(김선경)은 요리 클래스에 지각했다. 남아 있는 자리는 심정애(최수린) 테이블뿐이었고 고춘영은 어쩔 수 없이 심정애와 같은 조를 이뤘다. 앙숙 사이인 두 사람은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넘어지며 클래스 분위기를 망쳤다.
양파 써는 칼 소리를 지적하는 심정애에 고춘영은 “그럼 멀리 떨어져서 하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심정애는 “여기 떨어질 공간이 어디 있다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야 말이지.”라고 중얼거렸고 이에 발끈한 고춘영은 심정애와 크게 다퉜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