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밀실에 갇힌 장창성을 한지완이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서희재(한지완)를 세 번째 며느리로 받아들인 홍혜림(김서라)은 한집 살이를 시작하면서부터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서희재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서희재가 장창성(남경읍)을 발견할 것이 우려된 홍혜림은 장기윤(이시강)을 설득해 장창성을 섬으로 옮기기로 한다.
도청으로 모든 사실을 엿들은 서희재는 수면제가 든 차를 마시지 않았고 일부러 장창성이 밀실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다. 의도대로 장창성을 발견한 서희재는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편이 세상에 들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장기윤을 설득했다.
홍혜림은 아들의 앞길을 막는 장창성을 없앨 계획을 꾸몄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면제 투여를 시도했다. 마침 이를 발견한 서희재가 홍혜림을 막아섰고 장기윤에게 사실을 알리며 장창성의 간호를 도맡게 됐다.
의식을 찾은 장창성은 눈앞에 있는 서희재를 신주경으로 오해했다. 죽었다던 며느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장창성은 기뻐했지만 서희재는 “주경이는 죽었어요. 저는 주경이 친구예요.”라며 거짓말을 했다.
투약 시간에 맞춰 서희재가 장창성의 밀실에 들어섰다. 장창성은 “서희재라고 했나? 우리 기윤이하고는 무슨 관계에요?”를 물었다. 서희재는 결혼할 사이라고 답했고 이에 장창성은 “재클린은 어디 갔어요?”라며 기억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장창성이 기억을 회복하려는 조짐이 보이자 서희재는 장창성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기로 결심한다. 서희재는 “제가 주경이가 되어드릴게요. 기억도 찾아드리고 아픈 것도 낫게 해드릴게요. 저 믿으셔도 돼요.”라고 격려하며 장창성의 손을 꼭 쥐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