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아들 정우혁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정준희가 황설일에 이별을 통보하며 주변 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준희(김미라)는 위암 말기를 진단받았고 아들 정우혁(강율)에게 평생을 일궈온 정캐피탈을 물려줬다. 병세는 점점 심해졌고 정준희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황성일(권오현)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황성일은 전처 우영란(이미영)과 우영란의 남편이자 국회의원인 양희찬(방형주)에게 정준희와 사귀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영란은 “원 없이 사랑해 줘.”라고 격려했지만 양희찬은 “다 죽을 여자를 왜 만나!”라며 다그쳤다.
황성일은 정준희를 가족과 다름없는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황성일은 우영란과 양희찬에게 정준희를 소개했고 세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며 충격에 빠졌다.
양희찬은 과거 정준희와 동거했고 아이가 생겼다. 정치에 꿈이 있었던 양희찬은 아이를 거부하며 정준희를 폭행했고 이에 정준희는 홀로 도망쳐 정우혁을 낳았다. 정준희에게 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양희찬은 그가 본인의 친자식인지 확인하기 위해 손을 썼다.
양희찬은 보좌관을 시켜 정준희의 가족관계 증명서를 확인했다. 정우혁의 출생연도를 확인한 양희찬은 정우혁이 자신의 친아들임을 확신했다. 과거 정준희가 직접 아이를 지우는 걸 확인했던 양희찬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준희에 전화했다.
양희찬 목소리에 기겁한 정준희는 급하게 전화를 끊었고 양희찬이 정우혁의 정체를 알아챌까 전전긍긍했다. 정준희는 양희찬에 자신을 소개한 황성일에 이별을 통보하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