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놀라운 여동생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9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극 중 이시영은 넷째 이화상 역을 맡았다.
이날 화상(이시영 분)은 아버지 장례식장에 상복을 입고 등장해 '화상'이라는 이름처럼 상갓집에서 휴대폰을 하는 것은 물론 셀카를 찍고 껌을 씹는 등 철딱서니 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화상은 공무원 남자친구 무언(황동주 분)과 결혼하기 위해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했는데, 정상(전혜빈 분)의 오피스텔을 제집처럼 드나들고 학벌, 직업 등 과거를 속이는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거짓말은 진상의 폭로로 오래 가지 못했고, 두 사람은 장례식장에서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였다.
이처럼 이시영은 전작에서 선보인 사랑스러운 '로코퀸' 면모와는 달리 이번에는 사고뭉치 화상으로 180도 변신하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이시영이 출연하는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