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 대첩 캡처
본명을 묻는 심정우에게 정순덕이 진짜 이름을 공개했다.
임금(조한철)을 찾아간 심정우(로운)는 “6개월 전에 죽은 이초옥 사건 기억하십니까?”를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는 임금에 정우는 “그 괴담이 맹박사댁 딸들의 혼사를 막고 있어 조사 중입니다.”라며 혼례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임금은 “좌상쪽에서는 눈치 못 채고 있는 거지?”를 물으며 정우에게 조심을 당부했다. 정우는 정경부인 박씨부인(박지영)의 접근을 알렸고 “의심을 무마하기 위해 그 집 손자 공부를 봐주기로 했습니다.”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몰래 미혼금소설을 집필하며 ‘화록’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맹삼순(정보민)은 새 소설에 이초옥을 죽인 범인이 병판 박복기(이순원)라는 이야기를 풀어넣었다. 한양에는 화록의 새 소설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돌기 시작했다.
정우와 정순덕(조이현), 정순구(허남준)는 삼순의 소설을 필사하며 힘을 보탰다. 늦은 밤까지 필사에 열중하던 중 정우는 순덕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순덕은 좌상집 며느리라는 신분을 감추고 중매쟁이 여주댁으로 이중생활 중이었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정우는 여주댁의 본명이 궁금했던 것뿐이었지만 순덕은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이를 오해한 정우는 “설마 이름이 없는 것이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순덕은 “제 이름은 순덕입니다.”라며 본명을 밝혔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