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우가 만성 흉통의 원인을 알아냈다.
심정우(로운)는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인 정순구(허남준)를 찾아가 이초옥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모임에 초대했다. 정순덕(조이현)은 정우가 데려온 친오빠 순구를 보고 기겁했지만 중매쟁이 여주댁으로 변신한 순덕을 순구는 알아보지 못했다.
순덕은 맹하나(정신혜)에 얽힌 헛소문을 미담으로 바꾸고 이초옥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낼 방법으로 새로운 소문을 제안했다. 이어 소문을 퍼트릴 주체자로 맹삼순(정보민)을 지목했다.
삼순에 호감이 있는 순구는 순덕의 제안에 발끈했다. 위험한 일에 삼순을 끌어들일 수 없다며 반박하는 순구와 순덕이 대립했고 공황을 느끼던 정우는 소란스러운 상황에 가슴 통증이 악화되며 실신했다.
정신을 차린 정우는 순구가 삼순을 옹호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두 사람이 떨어져 있을때 괜찮아지던 통증이 붙어 있을 때마다 심각해지는 것을 경험한 정우는 죄 없는 두 사람에게 떨어져 있으라며 짜증을 냈다.
“미혼 남녀가 부적절하게 붙어 있으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라며 남녀칠세부동석까지 운운하는 정우가 황당한 삼순은 웃음을 터트렸다. 삼순은 “경운재 대감님이 경험도 없고, 경험이 생길 가능성도 없으니 남녀가 붙어 있는 게 열불이 나서 그런 것 같은데요?”라며 정우를 놀려댔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