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할 때마다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알밤이의 문제 행동에 MC들이 충격에 빠졌다.
현장 답사에 나선 이경규는 보호장비로 무장한 뒤 천천히 알밤이의 견사로 들어섰다. 알밤이는 이경규를 향해 입질을 시작했고 흥분도는 점점 올라갔다. 강형욱은 “작은형 보호자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극도로 치달은 알밤이의 공격성을 우려했다.
알밤이는 몸을 심하게 떨기 시작했고 박세리는 이를 공격전 전조증상으로 인식했다. 이경규는 서둘러 견사를 벗어났고 낯선 사람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알밤이는 안정을 찾은 듯 조용히 엎드려 휴식을 취했다. 강형욱은 “저런 개는 내가 잘 알지.”라며 알밤이 문제 행동을 분석했다.
엄마 보호자는 아빠 보호자와 큰 아들 보호자 외에는 경계심을 보이는 알밤이와 가깝게 지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어 견사에 갇혀 지내는 알밤이를 안타까워하며 집에서 함께 지내고 싶어 했다.
반면에 고양이 등 작은 동물을 물어 죽이는 행동에는 두려움을 표했다. “몇 마리나 죽였는지?”를 묻는 강형욱 질문에 보호자들은 “고양이를 총 네 마리 물어 죽였다.”고 밝히며 충격을 전했다.
강형욱은 알밤이가 포식성이 강한 진돗개라고 설명했다. 육식성 야생 동물들이 먹기 위한 생존적 사냥을 하는 반면 알밤이와 같은 개의 경우 오락을 위해 약한 동물들을 죽인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보호자들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다.
포식성이 강한 개들은 약한 동물을 죽인 뒤 보호자에게 자랑하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 쉽다.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다른 개를 오락거리 사냥감으로 오해해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강형욱은 “결국 미취학 아동을 타깃으로 삼기도 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