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알밤이의 무시무시한 문제 행동이 공개됐다.
진돗개 알밤이가 얌전할 때는 아빠 보호자와 큰형 보호자와 함께 할 때뿐이었다. 보호자들과 함께 얌전히 지내던 알밤이는 카센터 직원들이 가까이 올 때마다 격하게 짖으며 공격성을 드러냈다.
직원들은 평소 알밤이에게 다가가지 않으며 거리를 뒀지만 견사가 화장실과 붙어 있어 수시로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라 호소하는 직원들에 보호자들은 미안함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알밤이에게 물림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최근 들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총 다섯 차례 물림 사고를 일으킨 알밤이는 얼마 전 작은형 보호자의 허벅지를 물어 큰 상처를 입혔다.
알밤이의 문제 행동은 산책 시에도 드러났다. 길가 풀숲으로 뛰어든 알밤이는 쥐나 뱀 사냥에 집착했고 고양이에게는 특히 크게 흥분하며 사냥 본능을 드러냈다. 우연히 견사 내로 들어왔던 고양이를 물어 죽인 일이 여러 차례 된다는 보호자의 고백에 MC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현장 답사에 나선 이경규는 보호장비로 무장한 뒤 천천히 알밤이의 견사로 들어섰다. 알밤이는 이경규를 향해 입질을 시작했고 흥분도는 점점 올라갔다. 강형욱은 “작은형 보호자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극도로 치달은 알밤이의 공격성을 우려했다.
알밤이는 몸을 심하게 떨기 시작했고 박세리는 이를 공격전 전조증상으로 인식했다. 이경규는 서둘러 견사를 벗어났고 낯선 사람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알밤이는 안정을 찾은 듯 조용히 엎드려 휴식을 취했다. 강형욱은 “저런 개는 내가 잘 알지.”라며 알밤이 문제 행동의 분석을 끝마쳤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