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성과 강선우가 본격적인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강선우(이도겸)는 유은성(남상지)과 통화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강선우는 유은성의 ‘감독님’ 호칭을 불편해했고 “오빠라고 불러봐요.”라고 부탁했다. 부끄러워하던 유은성은 “오빠~ 선우 오빠~”라며 애교미를 폭발시켰다.
가족 식사 중 뒤늦게 신하영의 방문 소식을 접한 강기석(이대연)과 심정숙(안연홍)은 “중병도 아닌데 병문안을 왔다? 과한 것 같은데?”라며 강선우와 신하영의 관계를 의심했다. 강선주(임나영)는 “그 여우가 오빠한테 마음이 있는 거라고.”라며 신이 나 떠들었다.
강기석은 “그 신팀장이라는 사람하고 어떤 사이야?”를 물으며 강선우 연애사에 관심을 보였다. 강선우는 “회사 동료고 우리팀 팀장이에요.”라며 귀찮은 듯 대답했다. “정말 그것뿐이야?”를 캐묻는 강기석에 집요한 질문에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어요.”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식사 후 강기석은 “신팀장이라는 사람이 우리 선우한테 관심 있는 것 같아?”를 심정애(최수린)에게 물었다. 심정애는 “관심 있으니 집까지 찾아왔죠.”라고 답했고 이에 강기석은 “선우는 관심 없는 것 같은데?”라고 반응했다.
답답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던 심정애는 “걔가 뻣뻣해서 그래요. 하지만 여자가 마음먹으면 다 넘어오게 돼 있어.”라며 신하영 편을 들기 시작했다. 이에 강기석은 “신팀장이 꽤나 마음에 들었나 보네?”라며 심정애를 떠봤고 심정애는 “몇 번 보기 전까지는 판단 보류할 거예요.”라며 새침하게 대답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