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유은성(남상지)과 강선우(이도겸)는 영화 촬영 예정지로 답사를 떠났고 저온 창고에 갇히는 사고를 당한다. 강선우는 겉옷을 벗어 유은성에 덮어줬고 덕분에 저체온증에 걸려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은 강선우에 유은성은 하지 못한 말이 남아 있다며 울먹였고 마침 눈을 뜬 강선우가 유은성의 손을 꼭 잡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때, 소식을 접한 강선우 친모 심정애(최수린)가 병원에 도착했다.
심정애는 아들을 살피며 호들갑을 떨었고 강선우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심정애를 진정시켰다. 유은성을 발견한 심정애는 강선우를 구해줘 고맙다며 꼭 은혜를 갚겠다고 인사했다.
유은성과 데이트 후 귀가한 강선우는 화기애애하게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신하영(이효나)에 당황했다. 강선주(임나영)는 “오빠랑 무슨 사이에요?”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당황한 심정애는 “오빠팀 팀원이지.”라며 말을 돌렸다.
심정애는 카페로 자리를 옮기겠다는 강선우를 굳이 막아섰고 다과를 준비했다. 강선우의 방에 단 둘이 남게된 두 사람은 어색하게 시선을 교환했고 강선우는 “병문안 온겁니까?”를 물으며 화제를 돌렸다.
신하영은 “걱정이 돼서요.”라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지만 강선우는 “보다시피 멀쩡해요. 그러니까 걱정은 그만했으면 합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신하영은 타격감이 전혀 없었고 “제 눈으로 건강 회복한 거 봤으니까 그럴게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방을 구경하던 신하영은 “오늘 아버님까지 뵀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중얼거렸다. 강선우는 자꾸만 선을 넘어서는 신하영의 언행에 “그럴 것까지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신하영은 “감독님도 이 소설 좋아하세요? 우리 독서 취향이 비슷한가 봐요.”라며 뻔뻔한 기세로 맞섰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