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애와 친분을 쌓은 신하영이 병문안을 핑계로 강선우의 집을 방문했다.
강선우(이도겸)를 짝사랑하는 신하영(이효나)은 촬영지 답사 출장에 동행하는 일로 기대에 부풀었다. 강선우는 직원에게 부탁해 신하영을 유은성으로 교체했고 이에 신하영은 분노했다.
버러진 창고에 도착해 현장을 살피던 유은성과 강선우는 실수로 창고에 갇히는 사고를 당한다. 두 사람은 꼭 붙어 앉아 체온을 나누며 버텼지만 유은성은 금세 한계를 느꼈다. 강선우는 겉옷을 잠든 유은성에게 양보했고 결국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강선우는 다행히 응급실에서 정신을 차렸다. 홀로 강선우를 돌보던 유은성은 이내 병원에 도착한 심정애(최수린)에게 간호를 맡긴 뒤 응급실을 나섰다. 마침 병원에 도착한 신하영은 강선우 사고의 책임을 유은성에게 돌렸다.
강선우만 저체온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하영은 유은성만 멀쩡한 이유를 캐물었다. 유은성은 고개를 숙여 사과했지만 신하영은 따로 책임을 묻겠다며 눈을 희번덕거렸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강선우를 걱정하는 신하영의 모습에 심정애는 호감을 느꼈다. 강선우를 퇴원시킨 심정애는 신하영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뒷자리에서 강선우가 잠든 사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신하영은 심정애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 걸 간파했고 이 관계를 강선우와의 관계를 발전시킬 기회로 이용하기로 한다. 며칠 뒤 신하영은 꽃다발을 들고 강선우의 집에 방문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