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장기윤이 정우혁과 서희재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장기윤(이시강)은 국회의원 양희찬(방형주)과 손잡고 카지노 사업에 몰두했다. 장기윤은 반대 세력의 약점을 잡기 위해 소속 배우 오나희(김가란)를 성상납에 이용했다. 나엔터 대표 나승필(이상보)은 장기윤의 악행을 알게 됐고 오나희의 증언을 확보한 뒤 정우혁(강율)과 함께 추가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하지만 양희찬이 장기윤의 뒤를 봐주고 있었고 오래도록 이어진 둘의 유대 관계는 꽤나 끈끈했다. 정우혁은 장기윤의 치부가 세상에 드러나면 정치인인 양희찬이 알아서 유대관계를 끊을 것이라 예상했고 먼저 장기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나승필, 오나희와 함께 힘을 모았다.
장기윤은 수아가 서희재, 정우혁과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격분했다. “장수아! 아빠가 정우혁 만나지 말라고 했지!” 다짜고짜 소리치며 수아의 손을 잡아챈 장기윤은 정우혁을 노려본 뒤 집으로 향했다.
서희재는 “수아한테 이러는 거 언어폭력이고 학대에요.”라며 흥분한 장기윤을 진정시켰다. 장기윤은 “부모가 자식 잘못한 거 혼내는 게 어떻게 학대에요?”라고 반박했고 이에 서희재는 “사랑한다면서 기분 내키는 대로 대하는 게 학대에요.”라고 다그쳤다.
서희재는 놀란 수아를 위로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홍혜림(김서라)은 “쟤 평소에도 너 몰래 정우혁 자주 만나는 것 같더라.”라며 이간질을 시작했다. 서희재가 정우혁 사무실에 드나드는 걸 우영란(이미영)이 목격했다는 사실에 장기윤은 서희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