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재와 정우혁이 장수아와 함께 가족같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장수아(윤채나)는 서희재(한지완)에게 정우혁(강율)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서희재는 수아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고 이에 수아는 직접 정우혁에게 연락했다. 정우혁이 수아와 놀러 나갔다는 걸 알아챈 서희재는 먼발치에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봤다.
서희재를 발견한 수아는 그를 벤치 옆자리에 앉혔고 정우혁의 손 위에 서희재의 손을 포갰다. 두 사람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눈치챈 수아가 일부러 화해의 자리를 만든 것. 격한 감정 속에서 헤어졌던 서희재와 정우혁은 수아 덕분에 어색함을 풀었다.
장기윤(이시강)의 딸을 임신한 재클린(손성윤)은 아들로 위조된 친자 확인 검사서로 홍혜림(김서라)의 환심을 샀다. 장기윤 몰래 재클린을 만나던 홍혜림은 직접 친자 확인 검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재클린은 어쩔 수 없이 홍혜림이 예약한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재클린은 우편으로 도착한 친자 확인 검사서를 빼돌렸고 성별을 아들로 위조했다. 검사서를 받아든 홍혜림은 아들 손주가 생긴다는 사실에 뛸 듯이 기뻐했다.
홍혜림인 감쪽같이 속아넘어가자 재클린은 서희재를 찾아가 약을 올렸다. 홍혜림이 아들을 임신한 자신을 따로 돌보고 있다는 사실과 아들의 양육과 교육까지 책임지기로 했다는 사실을 신이 나서 떠벌렸지만 서희재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장기윤은 수아가 서희재, 정우혁과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격분했다. “장수아! 아빠가 정우혁 만나지 말라고 했지!” 다짜고짜 소리치며 수아의 손을 잡아챈 장기윤은 정우혁을 노려본 뒤 집으로 향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