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장기윤이 정우혁과 함께 수아를 만나는 서희재를 목격하고 격분했다.
서희재(한지완)는 장창성(남경읍)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부터 장기윤(이시강)과 홍혜림(김서라)이 집을 비울 때마다 집안 곳곳을 뒤지며 흔적을 쫓았다. 식물인간 상태에서 기적처럼 눈을 뜬 장창성은 어떻게든 감금된 방을 빠져나가기 위해 힘을 길렀고 이에 위기를 느낀 홍혜림은 장창성을 섬으로 옮길 것을 장기윤에게 제안했다.
홍혜림은 서희재에게 수면제가 든 차를 마시게 한 뒤 장기윤과 장창성을 집 밖으로 빼 돌리려 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채고 있던 서희재가 등장하며 장창성의 존재가 드러났다.
서희재는 장기윤을 설득했고 자신이 장창성을 돌보겠다며 집에 감금하자 제안했다. 하지만 홍혜림은 마치 수면제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차를 마시지 않은 서희재를 의심했고 서희재의 간호 제안을 거절했다.
장창성이 정신이 점점 또렷해지는 것에 홍혜림은 위기를 느꼈다. 아들 장기윤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홍혜림은 장창성을 죽이기로 결심했지만 서희재가 막아서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이 일로 장창성의 간호는 서희재가 도맡게 됐다.
씩씩거리며 귀가한 장기윤에 서희재는 “무슨 일 있어요?”를 물었다. 장기윤은 “정우혁이 거슬려요.”라며 그가 우아한 제국 주식 매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서희재는 깜짝 놀랐고 장기윤은 “내 회사를 가로챌 생각이겠지...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꼴이라니!”라며 발끈했다.
장수아(윤채나)는 서희재에게 정우혁(강율)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서희재는 수아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고 이에 수아는 직접 정우혁에게 연락했다. 정우혁이 수아와 놀러 나갔다는 걸 알아챈 서희재는 먼발치에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봤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