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소희가 김종관 감독의 신작 단편영화 ‘하코다테에서 안녕’의 내레이터로 나섰다.
안소희가 여주인공 유진 역의 목소리로 참여한 작품 ‘하코다테에서 안녕’은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여행전문매거진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와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이별을 앞둔 남녀의 여행을 따라가는 스토리로 오직 대사로만 오롯이 이야기를 전한다.
안소희는 주인공의 쓸쓸한 정서를 목소리만으로도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그녀는 일본 훗카이도 하코다테 특유의 겨울 설경을 보여주는 이번 작품에서 남주인공 현오 역을 맡은 배우 정준원과 함께 이별한 남녀의 아이러니한 상황과 감정을 담담하게 전달해 보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안소희와 정준원이 헤어지는 연인의 특별한 이별여행을 ‘하코다테’에서 펼치는 독특한 단편 ‘하코다테에서 안녕’은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와 일본정부관광국의 온라인 채널 등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