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목종이 부른 군사가 대량원군을 택했다.
18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가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풀어갔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다. 대하 드라마 최초로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에 방영되며 ‘사극 한류’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전날 방송된 첫화에서는 고려 땅을 염탐하던 거란 척후병을 발견한 흥화진사 양규(지승현 분)와 강조(이원종 분)는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경계 태세를 취하며 첫 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오프닝을 비롯해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한 장군 양규와 강조가 각성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전쟁’을 내세운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형 전쟁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역사 대극’의 탄생을 알렸다.
앞서 목종(백성현 분)은 천추태후(이민영 분)가 "고려의 다음 황제는 성상의 아우가 될 것"이라며 자신과 김치양(공정환 분) 사이에서 나온 아들 현을 태자로 삼으려는 의사를 표하자 크게 분노했다. 그 시각 고려의 유일한 용손 대량원군 왕순(현종, 김동준 분)은 쫓겨난 신혈사 승려로 목숨을 위협받으며 아슬아슬한 삶을 살고 있었다.
목종은 궁궐에서 연회를 벌였다. 그러나 연회 도중 일어난 화재에 위기를 맞고 있었다. 목종은 불을 피해 달아났지만 불길에 휩싸이며 목숨을 위협받았다. 이후 문신들은 연회 도중 화재가 났으니 목종에 책임이 있다며 목종을 폐위시키려 들었다.
그 시각 언젠가 궁궐로 돌아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왕순은 목종을 이을 황실의 후계자 지명이 본격화되며 생사기로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승려들은 목종에게 "대량원군이 폐하께 구원을 요청하고 있사옵니다"라고 말했다.
목종은 "당장 대량원군을 구해야 한다. 헌데 궁궐에 포위되어 있으니 어찌하면 되겠소"라고 의견을 구했고, 결국 서북면의 군사들이 왕순을 구하러 떠났다. 칼날이 바로 눈앞에서 위협하는 순간 극적으로 목종의 군사들이 도착하며 왕순의 목숨을 구했다.
목종은 앞서 왕순에 왕위를 물려주려 했다. 왕순은 사실상 목종의 지명을 받아 평화롭게 국왕으로 즉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도중에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가 생겼다.
강조가 개경으로 오던 중 거듭 잘못된 정보를 입수하여, 이미 목종은 사망했고 김치양이 정권을 잡았다고 오해한 것이다. 이에 강조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개경으로 진격을 시작했는데, 그 뒤에야 아직 목종이 살아있음을 알게 되었다. 입장이 애매해진 강조는 고민 끝에 목종을 폐위하고 새 왕을 옹립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한편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