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 2번째 시리즈 펭귄 편이 시작된다.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펭귄 다큐멘터리 제작가로 나선다. 지난해 11월 지구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로 떠나, 그곳에 살고 있는 펭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3명의 스타들. 이들의 좌충우돌 펭귄 다큐멘터리 제작기가 오늘(4일) 밤 8시 55분 드디어 공개된다.
초보 다큐멘터리스트들의 성장기
카메라 앞에만 섰던 스타들이 카메라를 들고 동물들을 관찰하고 촬영한다. 문근영은 다큐멘터리 연출에 도전했고, 김혜성은 카메라를 담당했다. 에릭남은 현지 통역 및 특수 카메라를 맡았다. 모든 게 처음이라서 서툴지만, 그래서 더 열정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과 성장이 그려질 전망.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모든 것들이,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운 순간들이 커다란 감동과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문근영이 예능을?
오랜만에 방송 복귀 소식을 알린 문근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예능, 그것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리얼리티 예능을 선택해 눈길을 끈 것. 카메라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다채로운 문근영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호기심을 반짝이며 열혈 연출가의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눈물을 글썽거리는 감성 충만한 모습 등 다양한 문근영을 만나본다.
대본 NO, 예측불가 다큐 현장의 묘미
‘동물의 사생활’의 묘미는 자연 그대로의 예측 불가능함에서 온다. 끝없는 기다림과 관찰, 그리고 동물들의 돌발 행동들이 리얼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내는 것. 대본도 없고, 설정도 없다. 그래서 더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분위기가, 꾸밈없는 스타들의 모습이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귀여운 줄만 알았죠? 펭귄의 사생활
동그란 눈, 파닥거리는 손, 짧은 다리로 뒤뚱거리는 멋진 턱시도를 입은 배 나온 신사. 바로 우리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동물 펭귄이다. ‘동물의 사생활’ 팀이 이번에 촬영한 펭귄은 남극에 사는 펭귄이 아닌, 흙 위 땅 위에 사는 펭귄들이다.
문근영은 이번 촬영을 하며 펭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됐다고.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 나도 펭귄에 대해 모르는 게 참 많구나 싶었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을 보는 분들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과연 우리가 모르는 펭귄의 모습은 무엇일지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KBS 2TV ‘동물의 사생활’ 펭귄 편은 오늘(4일) 금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