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일) 오전 7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는 ‘겨울 숲의 시간 - 횡성 청태산’을 오른다.
청정 자연의 고장, 강원도 횡성에는 겨울부터 초봄까지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산이 있다. 바로,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에 솟아 있는 청태산이 그 주인공이다. 바쁘게 치장하며 화려한 매력을 뽐냈던 산도 잠시 쉬어가는 계절, 겨울. 산을 일터로만 찾았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윤영균, 국립횡성숲체원장 장관웅 씨가 이번에는 쉼터로써 청태산에 오른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청태산 자락에 자리한 국립횡성숲체원에 들른다. 우리나라 제1호 산림교육센터와 산림치유센터가 있는 이곳에는 다양한 숲 체험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우거진 잣나무 숲을 지나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드를 걷는 일행. 은은한 숲 향기를 통해 전해지는 건강한 기운으로 심신을 충전시키며 본격 산행을 준비한다.
겨울의 산은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다시 푸를 날을 꿈꾼다. 이 길 위에서 숲과 나무를 위해 보낸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머지않아 다가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두 사람. 겨울의 희망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청태산으로 <영상앨범 산>과 함께 걸어본다. (KBS미디어 박재환)
◆ 출연자 :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윤영균, 국립횡성숲체원장 장관웅
◆ 이동코스 : 제5등산로 - 헬기장 - 청태산 정상 - 제2등산로 - 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