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조선 왕조의 역사가 사라지던 1910년의 그날로 돌아간다.
1910년 8월, 한국병합조약이 체결되면서 500년 왕조의 역사가 사라졌다. 나라를 잃은 슬픔에 수많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헤이그 특사 이위종의 아버지인 이범진 역시 망국의 슬픔에 자결을 택했다. 그러나 망국의 날, 다른 길을 택한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병합조약이 체결되자마자, 황제국인 대한제국은 빠르게 사라졌다. 일본이 한국 황실 격하 작업을 단행한 것이다. '순종 황제'가 '창덕궁 이왕'으로 격하되었고, '대한제국' 국호도 '조선'으로 바뀌었다. 동시에 강제병합에 공을 세운 이들에게 일본 귀족 작위가 내려졌다. 이들은 귀족 작위와 함께 거액의 은사금을 챙겨 부를 축적했다. 귀족 작위 수작자 명단 발표식과 함께 대한제국이 사라진 날 친일의 길을 택한 사람들을 알아본다.
망국의 날, 각자 다른 길을 선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12월 30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망국의 날, 그들의 선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