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휠러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 영화 <엘리자벳과 나>(SISI & I/ Sisi & Ich)가 내달 13일 개봉한다.
영화 <엘리자벳과 나>는 황후 ‘엘리자벳’과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한 백작 ‘이르마’의 아름답고 담대한 여정을 그린 센세이션 드라마 로, 유럽을 대표하는 배우 산드라 휠러가 주인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극 중 산드라 휠러는 엘리자벳을 가장 가까이서 오랫동안 보필한 ‘이르마’ 역할을 강렬하고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산드라 휠러의 압도적 연기력은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도 미리 엿볼 수 있다. 코가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의 두 사람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이르마(산드라 휠러), 세 인물의 독특한 구도가 눈길을 끄는 메인 포스터는 아름답지만 제멋대로인 엘리자벳과 황후를 지키기 위해 통제해야만 하는 이르마의 관계성과 사랑, 연민 나아가 질투까지 느껴지는 복합적인 감정선까지 오롯하게 담아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엘리자벳의 시녀가 되기 위한 이르마의 고군분투 면접 과정으로 시작된다. 긴장 가득한 1차 면접을 거쳐, 엘리자벳을 만나기 위해 그리스 코르푸 섬으로 떠나게 된 이르마는 그곳에서 달리기, 장애물 뛰어넘기, 몸무게 재기 등의 기상천외한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자신의 사람은 까다롭게 고른다는 엘리자벳의 신념 아래 2차 면접을 가까스로 통과한 이르마는 황후 곁의 완벽한 시녀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평생의 생활 방식과는 반대된 이곳에서의 삶은 이르마에게 묘한 해방감을 일으키고 나아가 엘리자벳에 대한 색다른 감정까지 피어오르게 한다.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도 사랑하는 세기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유럽 여러 도시의 아름다운 풍광과 화려한 황실의 모습을 담아낸 유려한 영상미는 기본, 역사를 기반으로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다이내믹한 스토리와 극의 완성도를 더하는 산드라 휠러의 압도적인 열연까지 모두 담아낸 <엘리자벳과 나>의 메인 예고편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사진=안다미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