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캡처
본격적인 중매를 위해 정순덕과 심정우가 조선시대 청춘남녀 핫플 ‘선화사’를 방문했다.
‘늙은 아씨들’로 유명한 맹박사댁 세 자매의 중매를 맡은 정순덕(조이현)은 인상 깊은 첫인상을 남기는 비법 ‘첫눈맞기’를 자매들에게 전수했다. 광부(노총각)들이 모이는 선화사에서 심정우(로운)과 만나기로 한 순덕은 방물장수 여주댁으로 변신할 기회를 놓친다.
급히 여주댁으로 변신할 장소를 물색하던 순덕은 우연히 정우와 마주친다. 정우는 “그 옷차림이 무엇이냐!”라며 순덕을 알아보았고 친오빠도 알아보지 못한 화장술을 단번에 알아보는 정우의 눈썰미에 순덕은 감탄했다.
순덕은 선화사와 어울리는 복장으로 치장했다고 둘러댔고 이에 정우는 “장사치가 양반 마님 행세를 하다니!”라며 순덕을 나무랐다. 이어 정우는 “화장을 지운 쪽이 더 낫다.”라는 무심한 한마디로 순덕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순덕은 정우를 이끌고 선화사 이곳저곳을 소개했다. 순덕은 정우와 탑돌이를 했고 “아직 혼처가 정해지지 않은 청춘들이 모이는 곳으로 첫눈맞기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라며 탑돌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수많은 남녀들에 둘러 싸인 정우는 갑작스러운 공황을 느꼈다. 놀라는 순덕에 정우는 “인파 속에 있으면 까닥 없이 가슴이 아플 때가 있다. 사람들을 보지 않으면 괜찮아지니 잠시 그대로 앞에 서 있거라.”라며 도움을 구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