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박민 사장 취임을 계기로 주요 뉴스의 앵커를 전면 교체했다. KBS 대표 프로그램인 'KBS 뉴스9'을 비롯하여 주요 종합뉴스 등의 앵커를 교체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평일 'KBS 뉴스9' 새 앵커에 박장범 기자, 박지원 아나운서
새 메인 남자 앵커로 박장범 기자가 발탁됐다. 박장범 기자는 1994년 공채 20기로 KBS에 입사해 경제부, 정치부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취재를 했고 런던 특파원과 시사제작부장, 사회부장 등 보도국과 시사제작부서의 핵심 보직에서 일했다. 이 밖에 (2007-2010년), '생방송 심야토론' (2015년), '일요진단 라이브' (2023년) 등 KBS의 대표적인 뉴스 시사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여자 앵커는 기존에 주말 앵커를 맡았던 박지원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안정적이고 차분한 진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할 것이다.
■ 주말 'KBS 뉴스9'는 김현경 기자, 박소현 아나운서
KBS 1TV 주말 'KBS 뉴스9' 새 메인 앵커로는 김현경 기자가 발탁됐다. 김현경 기자는 2000년 공채 26기 기자로 입사해 경제부,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다. 이 밖에 2TV '일요뉴스타임', '생방송 심야토론', 2TV 'KBS 재난방송센터'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김현경 앵커는 취재와 방송 경험을 두루 갖췄으며 어려운 사안을 쉽게 설명하는 데 탁월한 역량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 'KBS 뉴스9' 여자 앵커로는 'KBS 뉴스7' 앵커를 맡았던 박소현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 'KBS 뉴스광장' 최문종 기자 등 풍부한 경험 갖춘 앵커 대거 선발
다른 주요 뉴스 역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자들로 전면 배치된다. 1TV 평일 'KBS 뉴스광장' 남자 앵커는 최문종 기자가 새로 진행을 맡게 된다. 최문종 기자는 앞서 주말 'KBS 뉴스9', 'KBS 저녁뉴스타임' 앵커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여자 앵커로는 평일 'KBS 뉴스9'에서 스포츠 뉴스를 진행했던 홍주연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홍주연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스포츠뉴스는 기존 'KBS 뉴스광장'을 맡았던 이윤정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1TV 'KBS 뉴스라인W'는 종전에 'KBS 뉴스7', 'KBS 뉴스12' 등의 진행을 맡았던 이승기 기자가 단독 앵커로 선임됐으며 'KBS 뉴스12'는 'KBS 8시뉴스타임', 'KBS 통합뉴스룸 ET' 등을 진행했고 현재 'KBS 뉴스라인W'를 진행중인 이윤희 기자가 새 앵커가 됐다.
'KBS 뉴스12' 남자 앵커는 이광엽 아나운서가, 주말 'KBS 뉴스광장' 남자 앵커는 임지웅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 밖에 2TV 'KBS 뉴스6'는 김재홍 아나운서가 기존의 박지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3시 'KBS 뉴스타임' 앵커는 장수연 아나운서가 새 앵커를 맡게 되었다.
시사프로그램의 경우 '사사건건'은 주말 'KBS 뉴스9' 앵커를 했었던 송영석 기자가 새로 진행하게 되며 '일요진단'은 도쿄 특파원과 경제부 팀장 등을 역임한 김대홍 기자가, '남북의창'은 도쿄 특파원, 사회부 팀장 등을 역임한 양지우 기자가 새로운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