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제 26대 KBS 사장 취임식이 오늘(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렸다.
박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KBS의 현재 위기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고 진단하고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능력과 성과, 효율성이 조직 운영의 원칙이 되는 상식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자기 혁신이 선행되면 KBS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힘들지만 의미있는 도전인 만큼 부족하지만 앞장서서 외풍을 막고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며 KBS 직원들이 KBS인임을 다시 자랑스러워하는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에는 특히, 수신료 분리징수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KBS를 대표해 소중한 재원이 줄지 않도록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수신료국과 사업지사 직원 12명이 함께 했다.
또한, KBS 직원들의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KBS 비즈니스 환경 직원 10명도 초청됐다.
박 민 사장은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으며,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및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 9일까지이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