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장남 유준상이 이시영-오지호-전혜빈-이창엽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을 줄줄이 사탕으로 목마를 태운 메인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글거리는 유준상의 눈빛은 땅에 박힐지언정 무너지지 않겠다는 필사의 각오를 다지는 듯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장남 풍상씨의 목 위로 줄줄이 목마를 탄 동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둘째 진상(오지호 분) 위에 셋째 정상(전혜빈 분)이, 그 위로 화상(이시영 분)이, 어부바를 한 막내 외상(이창엽 분)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풍상씨 위로 올라선 동생들이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바람 잘 날 없는 이씨 집안 형제들 이야기’라는 카피처럼 동생 바보 풍상씨와 그의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은 매일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일상을 보내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할 예정.
동생들을 위해 사는 것이 행복한 ‘희생의 아이콘’ 중년 장남 풍상씨와 이름처럼 진상 짓만 하는 진상, 팩트 폭격기 정상, 깨발랄 사고뭉치 화상, 아웃사이더 외상까지 풍상씨 위로 올라선 동생들의 보여줄 바람 잘 날 없는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풍상씨가 자신의 목 위로 동생들을 줄줄이 목마를 태운 모습은 그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느껴지게 하는 동시에, 그의 다부진 모습에서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단적으로는 짐처럼 느껴지는 동생들이지만, 모두 하나로 뭉쳐 있는 모습은 왠지 모를 형제애가 느껴진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