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엽이 유준상의 아픈 손가락인 아웃사이더 막내로 출연한다.
내년 1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진은 이창엽이 장남 풍상(유준상)이 아들처럼 키운 막냇동생 이외상 역으을 연기한다면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풍상씨의 등골 브레이커 NO.5 이외상은 카센터에서 일을 하고 대리운전을 하며 한창 방황 중인 막냇동생. 그는 잘생긴 얼굴과 훤칠한 키, 운동선수 피지컬 등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이지만, 꿈이 좌절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집안의 아웃사이더다.
알고 보면 과거 프로야구선수 지망생으로 잘 나갔던 외상. 풍상씨는 없는 돈을 쪼개 가며 그의 야구 뒷바라지했고 말 그대로 아들처럼 키워냈지만 외상은 부상 이후 큰 싸움에 휘말려 꿈이 좌절되면서 풍상씨의 뒷목을 잡게 했다. 폐인처럼 방황하던 그가 조직에 들어가 활동을 하는 걸 눈물로 겨우겨우 빼낸 사람이 바로 풍상씨.
특히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의 그는 낮에는 형 풍상씨의 카센터에서 차 수리 기술을 익히고 대리운전을 하지만 늘 조직의 유혹을 받으면서 풍상씨를 마음 졸이게 한다. 무엇보다 외상은 장남 풍상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막냇동생, 그리고 아웃사이더의 모습으로 짠함과 복합적인 감정을 선사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