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개막하는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2023의 공식 기자회견이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렸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독립영화 결산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상영작 및 올해 영화제의 방향성과 특징을 소개했다.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슬로건 소개를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의 출품 및 상영작 현황과 올해 영화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 소개를 맡았다. 또한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CGK촬영상’에서 700만 원 상당의 카메라를 시상하며, 상금규모가 1억 원에 달하는 확대된 시상의 변화를 전했다.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가 올해 프로그램 경향을 소개하고, 해외프로그램을 당일 첫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인 연상호 감독은 심사를 맡게 된 소감과 심사방향을 공유해 올해 수상작의 기대를 높였다. 연상호 감독은 “서울독립영화제와는 2003년 <지옥>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본선 단편경쟁 부문에 오르면서 첫 인연을 맺었는데, 이렇게 심사를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든 감독들에게 응원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6회를 맞는 독립영화 신진 배우 발굴을 위한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이하 ‘배우프로젝트’)은 프로젝트 기획자이자 심사위원인 권해효 배우가 소개를 맡았다. “올해 무려 2,940명(2022년 1,933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대 지원자수를 기록했고, 누적 참여자는 10,877명이다. 매년 꾸준한 주목을 받고,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여 창작자와 연결하고, 연기라는 꿈을 위해 버텨온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만큼 진지하게 심사에 임하겠다.”라며 ‘배우프로젝트’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서울독립영화제2023의 개막작품은 임정환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신생대의 삶>가 선정되었다. <신생대의 삶>을 연출한 임정환 감독의 소감과 더불어, 주연 배우 심달기, 박종환, 박진수가 극에서 역할 및 개막작 참여 소감을 차례로 전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3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130편의 상영작으로 오는 11월 30일(목)부터 12월 8일(금)까지 CGV압구정 5개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