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역대 최다 인원인 다둥이 가족의 살림남의 정체가 공개되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는 한국 프로야구 외야수 최초로 미국에 진출했던 야구선수이자 야구 코치 및 야구 해설위원까지 겸임했던 최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새로운 살림남 가족이 된 최경환의 집이 공개되었고 최경환의 다섯 명의 아들 ‘리 브라더스’가 차례대로 등장했다.
최경환은 15세 연하의 아내 박여원과 결혼한 후 11세, 9세, 7세, 6세, 5개월 등 총 다섯 자녀를 뒀다. 최경환의 아내 박여원도 함께 등장했는데 그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최경환과 15살 차이라고.
부부 집에는 5형제의 육아를 돕기 위해 박여원의 친오빠까지 함께 살고 있었다. MC들은 “대체 이 집에 남자가 몇 명이냐”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여원과 그의 친오빠는 이른 시간부터 5형제의 아침밥을 차려주느라 분주했다. 그러나 최경환은 한가롭게 아이들과 거실에 앉아 꼼짝하지 않았다.
최경환은 다섯 아들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도 토스트를 요구하는가 하면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에도 “힘들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봤다. 이어 막내를 보고 있던 박여원에게 “나 등원시키는 동안 뭐 했냐. 집 정리 좀 하지 그랬냐”며 오히려 잔소리를 해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결국 늦은 밤 아내 박여원은 아이들이 잠든 뒤 눈물을 보였다. 박여원은 “오늘 느낀 감정은 우울한 게 아니고 수동적인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다. 언제까지 내가 시켜서 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박여원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니까 너무 속상하다. 내 일상이라고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너무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경환은 “내가 결혼은 11년 차인데, 육아를 본격적으로 자기를 도와준 건 10개월 밖에 안 된다. 그래서 어떤 걸 해야 할지 사실은 잘 모른다. 지금은 초반이니까 당신이 지적을 해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 키워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4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
살림하는 남자들2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