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글로벌 K팝 시상식인 ‘마마 어워즈 2023’(2023 MAMA AWARDS)이 이달 28일과 29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공연을 20여일 앞두고 오늘(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는 어워즈 관련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올해 박찬욱 Mnet사업부장, 이영주 피디, 신유선 피디, 이형진 피디 그리고 시상식 호스트를 맡은 전소미가 참석했다. 전소미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MAMA 무대에 오른다.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엠넷 아시안뮤직어워즈’로 아시아음악시상식을 선언했고, 지난해에는 ‘MAMA AWARDS’로 리브랜딩하며 K팝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마마어워즈는 나고야돔(2019), 쿄세라돔오사카(2022)에 이어 올해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박찬욱 Mnet 사업부장은 “‘MAMA AWARDS’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글로벌 가능성을 믿고 K팝을 연결하고 확산하는 브릿지가 되고자 노력해 왔다. 최고의 무대들을 통해서 글로벌 K팝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외부 의견에 귀 기울여 후보선정, 시상 방식, 무대 등을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2023 MAMA AWARDS’의 콘셉트로 ‘ONE I BORN’을 내세웠다.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상 단 하나의 존재 ‘나(I)’와 ‘MAMA’가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완벽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맞춰 어워즈는 4가지 주제의 스테이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인 ‘테마 스테이지’,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비주얼을 담은 꿈의 무대 ‘슈퍼 스테이지’, ‘마마’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 스케일의 ‘메가 스테이지’, ‘마마’와 Mnet의 세계관 ‘Music Makes ONE’이라는 의미를 담은 해외와 국내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원더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2023 MAMA AWARDS’는 이틀 간 진행된다. 첫째 날(챕터1)은 전소미가 호스트로 나서며, 전 세계 K팝의 투표로만 수상하는 시상들이 진행된다. 둘째 날(챕터2)은 박보검이 호스트로 나와 가수별 부문, 장르별 부문,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3개의 대상 등의 시상식이 열린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소미는 “‘MAMA AWARDS’에 2년 연속 호스트가 되어 기쁘다. 마마가 24년이 되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진행된 ‘MAMA AWARDS’는 음악을 사랑하던 어린 시절 꿈의 무대였다. 항상 보면서 꿈을 키워 왔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한 시상식이었다. 작년보다 올해 더 잘 하고 싶다. 작년보다 더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는 퍼포밍 아티스트의 라인업이 추가로 공개됐다. 에이티즈, INI, JO1, 니쥬, 라이즈, 동방신기,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1차)과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엘즈업,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케플러, 르세라핌, 세븐틴,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투모로우바이투게더(2차)에 이어 오늘 3차로 공개된 아티스트는 다이나믹 듀오, 저스트비, 이영지, 모니카, 트레저이다. 올해 글로벌 스타는 엑스 재팬의 리더 요시키이다. 요시키는 ‘원더 스테이지’를 통해 지역과 언어, 장르와 세대의 경계를 초월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MAMA의 글로벌 진화와 관련하여 “일본은 세계 2위의 음악시장이다. K팝이 글로벌하게 소비되고 있고, 충분한 트랜드가 되었다. 아시아 지역 국한하지 않고, 수요가 되는 곳에서 개최할 수 있다. 미국을 포함해서 월드와이드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실현 가능한 시점이 되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오는 11월 28일(화), 29일(수) 일본 도쿄 돔에서 양일간 개최되는 ‘2023 MAMA AWARDS’는 타이틀 스폰서로 삼성 갤럭시(SAMSUNG Galaxy)가 함께하며, Mnet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Mnet TV, KCON official, M2를 통해서도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