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개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공개를 준비 중이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이다.
오늘(6일) 오전,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비질란테>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주인공 남주혁은 지난 3월 군 입대했다.
최정열 감독은 “<비질란테>는 각기 다른 신념과 목적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부딪히고 얽히고 설키는 작품”이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3억 7천만 뷰에 달하는 김규삼 작가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시리즈화에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는지 묻는 질문에 최정열 감독은 “시리즈의 장점을 살려서 엔딩을 멋있게 만들고자 했다. 웹툰이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속도감 있고, 임팩트 있게 텐션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시리즈로 재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남주혁 배우가 연기한 '김지용'에 대해 최정열 감독은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캐릭터다. 남주혁 배우가 보여줬던 청춘의 상징 같은, 청량하고 맑은 느낌과 동시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분노와 울분, 번뜩이는 눈빛을 표현하는 게 재밌겠다 생각했다. 웹툰 속 ‘김지용’도 매력적이지만, 남주혁의 ‘김지용’도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한다”라며 양면의 이미지를 연기해낸 남주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비질란테’를 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의 유지태는 “캐릭터를 맡게 되면 외형부터 캐릭터화 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넘사벽 피지컬을 위해 20kg을 증량했고 근육량을 늘리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며 작품의 세계관 내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밝혔다.
‘비질란테’의 추종자이자 재벌 2세 ‘조강옥’ 역의 이준혁은 “다큐나 예능을 많이 참고했고, 생각보다 정형화된 대로 살지 않고, 뮤지컬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에 존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참고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이렇게 해도 된다’로 가는 캐릭터다. 반대방향에서의 즐거움이 있었다”라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과정을 밝혔다.
‘비질란테’를 취재하는 방송 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최미려가 등장할 때 어두운 분위기가 환기되면 좋을 것 같다라는 감독님의 의견이 있었다. 그 톤을 맞춰가려고 노력했다. ‘최미려’는 확고한 자신감에 포커스를 뒀다”라며 집요한 기자 역할을 위해 고심했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배트맨' 광팬이라고 밝힌 유지태는 "'비질란테'가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서 박쥐를 잡으러 갔으면 좋겠다"며 "'배트맨'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배우로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제는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 나올 때가 됐다. 그 작품은 '비질란테'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강렬한 캐릭터와 리얼한 액션, 통쾌한 전개까지 탄탄한 완성도의 웰메이드 시리즈로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리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오는 11월 8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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