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주말극 왕좌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15일(토) 방송된 53,54회에서 각각 26.6%, 31.6%(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로 출발한 ‘하나뿐인 내편’은 16일(일) 55,56회 방송에서 32.1%, 36.2%를 기록하며 시청률 수직상승에 성공했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28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인 강수일(최수종 분)-김도란(유이 분) 부녀의 애틋한 사연이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이를 둘러싼 폭풍 전개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속절없이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28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수일-도란 부녀의 애틋한 사연이 폭풍처럼 전개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한 가운데, 둘만의 추억이 담긴 국수집에 나란히 앉아 “그래. 아빠가 옛날에 왜 날 버려야 했는지 먼저 말씀해주시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묻지 않을 거다. 아빠 아픈 상처 모른체 해줄 거다. 이렇게 다시 만났으니 다 된 거다” 는 도란의 속내가 이어지며 안타까움의 깊이를 한층 배가시켰다.
도란의 간곡한 만류로 떠나려던 결심을 거둔 수일이지만 도란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이상 과거 사연이 그의 발목을 옥죄어올 것은 당연지사일 터. 더욱이 도란을 여전히 못마땅하게 여기는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과 동서 장다야(윤진이 분)의 불편한 시선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터라 행여 이들이 부녀라는 사실이 발각되며 불어 닥칠 엄청난 후폭풍을 짐작케 하며 앞으로의 스토리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