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가 오늘(2일)부터 5일까지 4일동안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영상예술포럼이 주최하며,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정의숙)가 이번 행사를 주관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서울무용영화제는 새로운 변화와 영화제 확장을 위하여 영화제 기간을 하루 더 늘렸다. 영화제의 개막일은 11월 3일 금요일이며, 개막작 ‘라이즈’를 상영한다. 개막일에 앞서 11월 2일 목요일에는 프리오픈 세다프(Pre-Open SeDaFF)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 속 춤‧춤‧춤”이라는 주제로 영화 <하나와 앨리스>, <해피투게더>, <그녀에게> 총 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행사에는 총 7개 세션, 40편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3일(금) 저녁 7시에 진행될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식(The Opening Jam) 행사는 개막작 ‘라이즈'(En Corps)의 상영 전 녹화영상으로 진행된다. 폐막식(The Closing Jam)은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5일(일) 오후 5시 40분에 시작되며, 이날 사회는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예지원과 아리랑국제방송의 전행진 PD가 맡는다.
폐막식 행사에서는 2023 SeDaFF 공모작 베스트 시상, 2023 SeDaFF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있으며, 영화제 4일간 관객들이 뽑은 Best에 선정된 작품 발표 및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프로그램은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40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프랑스 출신 감독 세드릭 클라피쉬(Cédric Klapisch)의 영화 <라이즈>(En Corps)다. 이 영화는 파리오페라 극단(Opera de Paris)의 촉망받는 발레리나 엘리즈는 남자 친구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공연 도중 발목을 다친다. 재활치료를 받지만 회복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되고 무력한 마음을 떨치고자 파리로 떠난다. 파리에서 엘리즈는 현대무용단의 안무를 도우면서 춤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무용이 영화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거나, 영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갖는 무용영화를 선정하여 재조명하는 '2023 SeDaFF 초이스' 섹션에서는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 속 춤·춤·춤’이라는 주제로, 영화 <하나와 앨리스>, <해피투게더>, <그녀에게> 총 3편을 선보인다. <하나와 앨리스>는 스즈키 안, 아오이 유우, 카쿠 토모히로, 히로스에 료코 등 일본의 당대 청춘 배우들이 출연했다. 아오이 유우의 발레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해피투게더>는 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1997년 작품으로, 장국영, 양조위, 장첸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하여 탱고 선율과 춤이 강렬하게 스크린을 지배한다. 영화 <그녀에게>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연출했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 개봉했다.
[사진=서울무용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