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들의 첫 번째 속세 체험기가 공개된다.
오늘(31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남녀의 성지’를 주제로 꾸려지는 ‘성지순례’ 1회는 청춘들의 만남이 이뤄지는 한강 공원, 헌팅 포차, 타로 카페 등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남녀의 성지’ 곳곳을 함께할 세 명의 성직자가 공개된다. 정재규 신부, 이예준 목사, 자운 스님이 바로 그 주인공. 생각보다 앳된 성직자들의 모습에 MC 송해나는 “너무 젊은 분들이 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MZ 성직자들의 파격적인 속세 탐방기가 선보여질 전망이다.
먼저 성직자들은 연애 상담으로 자리 잡은 데이트의 성지 ‘타로 카페’로 향한다. “개신교에서는 타로를 여지조차 없는 미신”으로 여긴다며 당혹감을 내비치던 이예준 목사는 막상 타로점이 시작되자 “유일한 결혼 가능 직종인데, 언제쯤 결혼이 가능하겠냐”를 시작으로 남북통일,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연신 질문을 쏟아냈다는 전언. 과연 종교적 믿음에 어긋나는(?) 성직자들의 첫 타로 체험은 어땠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성직자들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데이트 성지 ‘한강 공원’도 찾는다. 그곳에서 여느 MZ들과 다름없이 야경을 감상하며 나름의 한강 데이트를 체험한다고. 또 한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라면과 다코야끼 등 푸짐한 메뉴로 알찬 야식 먹방까지 펼친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성지순례’는 오늘(3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성지순례’